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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 PS 진출 여부 안갯속…NL 중부 박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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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아담 웨인라이트가 22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해 패전을 떠안았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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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안갯속이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박터지는 순위 경쟁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서 1-4로 졌다.

팀의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가 5⅔이닝 3실점(패전)을 기록한 가운데 타선이 산발 6안타에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 캔자스시티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22승32패)에 머물고 있는 약팀이라는 점에서 아쉬운 패배다.

4연승을 마감하며 26승25패(승률 0.510)를 기록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으나 3위 신시내티 레즈(28승27패·승률 0.509)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겨우 앞섰다. 4위 밀워키 브루어스(26승27패)와 승차도 1경기에 불과하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대책으로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르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은 기존 10개 팀에서 16개 팀으로 확대됐다. 지구 2위까지 포스트시즌에 나가고, 3위 팀도 승률을 따져 리그별 2팀씩 와일드카드로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가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지구 2위를 차지하거나 와일드카드 순위 2위 안에 들면 된다. 현재로선 두 가지 방법 모두 낙관하기 힘들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치열한 2위 다툼이 벌어지는 가운데 와일드카드 경쟁도 뜨겁다. 세인트루이스와 신시내티, 밀워키에 필라델피아 필리스(27승27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6승27패)도 와일드카드를 노린다. 총 5개 구단이 2장의 진출권을 놓고 다투는 형국이다.

세인트루이스는 60경기를 모두 치러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시즌 초반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일정을 재편하면서 세인트루이스가 58경기로 정규시즌을 마치도록 했다.

그러나 만약 58경기만으로 순위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세인트루이스는 이달 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연전을 치러야 한다. 휴식일 없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10월1일)을 치러야 하는 강행군이 펼쳐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KK' 김광현은 25일 밀워키와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전망.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기 위해 김광현의 역할도 중요하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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