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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낸시랭,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협박에 이어 100통 이상의 협박 편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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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팝 아티스트 낸시랭(41·본명 박혜령·사진)이 100통 이상의 협박 편지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낸시랭·왕진진의 이혼 이야기가 오갔다.

낸시랭은 왕진진과 지난 2017년 12월 혼인신고 했다. 그러나 낸시랭이 다음해 10월 왕진진에게 폭행과 감금을 당했다고 주장,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 11일 결혼 2년 9개월 만에 이혼 판결을 받았다.

한 기자는 “낸시랭이 왕진진한테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협박을 받고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며 “100통 이상의 협박편지를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당시 낸시랭은 왕진진으로부터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았고, 지속적인 감금과 폭행으로 온몸이 시커멓게 뒤덮일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후 낸시랭은 왕진진을 상해특수협박특수폭행강요 등 12가지 혐의로 고소했고 왕진진은 지난 2019년 구속 기소됐다. 왕진진은 12가지 혐의 중 총 4개 혐의만 시인했다.

기자는 “처음부터 왕진진이 4개 혐의에 대해 인정하진 않았다. 모든 혐의에 대해 부인하다가 CCTV 등 확실한 증거가 나온 혐의에만 시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왕진진은 낸시랭으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해 수사를 받던 중 잠적했다가 지난해 5월 서울 서초구에서 체포됐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낸시랭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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