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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세명기독병원 연쇄 감염은 서울 사랑제일교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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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 브리핑하는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22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이강덕 포항시장(뒷줄 왼쪽)이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9.22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 세명기독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확진 사례는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세명기독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현재까지 모두 5명이다.

포항시가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한 결과 포항 71번 확진자의 50대 아들 A씨가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포항세명기독병원에 입원한 아버지를 찾아 병문안했다.

A씨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지난달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동안 A씨와 71번 확진자가 병문안 사실을 숨겼지만,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방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는 71번 확진자 감염 이후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66번 확진자), 66번 확진자의 개인 간병인(67번 확진자), 병원 방문자(72번 확진자),세명기독병원에서 다른 요양병원으로 옮긴 환자(74번 확진자)로 연쇄 전파된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시는 확진자가 나온 포항세명기독병원 8층과 포항휴요양병원 5층에 대해 각각 19일, 21일부터 동일집단격리에 들어갔고 병원 직원, 환자, 방문자를 모두 조사하고 있다.

또 면회를 통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포항지역 요양병원 28곳, 요양시설 41곳, 대형 종합병원 5곳의 면회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시는 A씨가 동선을 숨겼다고 판단해 적용할 수 있는 법규를 검토한 뒤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강재명 포항시감염병대응본부장(포항성모병원 감염내과장)은 "자칫 포항지역 의료체계가 무너질 수 있어 당분간 요양병원 등의 보호자 면회를 중단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브리핑하는 포항시장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22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왼쪽)이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9.22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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