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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윤혜진 “엄태웅, 첫눈에 나한테 홀딱 반해…목숨 걸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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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발레 무용가 윤혜진이 남편 엄태웅과의 열애부터 결혼까지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윤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서 “남편이 내가 누구 딸(윤일봉)이란 걸 알고 부담스러워 죽어도 못 만나겠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엄)정화 언니가 ‘야 그럼 약속을 다 해놨는데 지금 와서 캔슬하는 건 예의가 아니지’ 했고, ‘밥이나 한 끼 먹자’고 성사된 소개팅이었더라”고 첫 만남을 돌아봤다.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소개팅에 나왔던 엄태웅은 그러나 윤혜진에게 첫눈에 반했다. 윤혜진은 “홀딱 나한테 반한 거다. 차를 바꿔서 왔더라. ‘이런 걸로 날 꼬시려 하는 건가?’ ‘이런 거 따위에 넘어갈 여자로 보여?’ 속으로 그러면서 차에 탔다. 어색했다. 길거리 어묵 먹고 싶다고 좋아하냐고 묻더라. 2시간 걸리는 자기 고향 제천에 엄청 맛있는 어묵이 있다 거야. 그래서 제천을 갔다. 드라이브 데이트를 한 거다”고 데이트 일화를 전하며 “그 다음 날부터 매일 만났다”고 했다.

윤혜진은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오빠가 이렇게 남녀 사이로 보는 게 아니라 시간도 많고 날 그냥 심심해서 만나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엄태웅은 “세 번 더 되지 않았나?. 그러기엔 너무 맨날 만났다”고 거들었다.

윤혜진는 “오빠가 세 번짼가 네 번째 만난 날에 반려견 산책을 시키면서 손을 확 잡았다”며 “둘이 진짜 한순간에 연인이 되었다. 10년 전에 본체만 체 하다 서로 아무 감정 없이 그렇게 만났다가 다시 만나 갖고 결혼을 한 게”라고 인연에 대해 새삼 놀라워했다.

윤혜진은 “한번은 내가 모나코에 있는데 오겠다고 하더라. 결혼하고 살아보니 그때 모나코에 오겠다고 한 건 목숨을 걸었다는 뜻이었다”며 “그런 상황에서 지온이가 생겼다. 어머님이 3박4일 여행을 가시는 바람에 그때 우리의 가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애 시절 불만도 털어놨다. “유명인과 연애가 불편하더라. 손을 잡고 있다가도 뿌리치는 모습이 상처를 줬다”며 “그때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더라. 스캔들이 나면 시끄러워지는 건 알겠는데, 여자 친구 입장에서는 솔직하고 떳떳하지 못하냐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엄태웅과 윤혜진은 2013년 결혼, 그 해 6월 딸 지온 양을 출산했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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