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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등 업힌 아기 등 여성·아이 4명에 22발 총쏜 카메룬군 4명 징역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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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민간인 살해 유죄 판결 이례적

2015년 보코하람 연계 의심 범행…2018년 동영상 유로로 알려져

뉴시스

【포토콜=AP/뉴시스】 지난 2015년 2워 25일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테러조직 보코하람과 싸우기 위해 국경의 보르노주 포토콜 마을 부근에 있는 엘베이드 다리를 지키고 있는 카메룬 군대. 22일 보코하람과의 전투를 지휘하던 베테랑 장군 야콥 코지 장군의 헬기가 순찰 도중에 추락해 장군을 비롯한 장교와 승무원등 총 6명이 사망했다.2017.01. 23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엄마의 등에 업힌 아이를 포함해 여성 2명과 어린이 2명에게 22차례의 총격을 가해 살해한 카메룬 군인 4명에게 징역 10년형이 선고됐다고 BBC 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메룬에서 민간인을 살해한 혐의로 군인들이 유죄 판결을 받는 경우는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극히 드물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 2018년 피해자들이 눈이 가리워진 채 총에 맞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트위터에 올라온 동영상은 국제적으로 큰 관심을 끌었고 카메룬을 충격에 빠트렸었다.

커메룬 정부는 당초 이 영상을 '가짜뉴스'라고 일축했었다. 동영상 속 군인들이 입고 있는 군복이 카메룬군의 군복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동영상 속 장면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증거들이 계속 나타남에 따라 7명의 병사들을 체포했다.

이들의 범행은 2015년 카메룬 북부의 한 외딴 마을에서 저질러졌다. 군인들은 희생자들이 이웃 나이지리아의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과 연계됐다는 의혹에 따라 이들을 처형한 것으로 조사됐다.

체포된 7명의 병사 가운데 2명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고 총격에 직접 가담한 4명은 징역 10년형, 동영상을 촬영한 1명에게는 징역 2년형이 선고됐다.

카메룬의 한 변호사는 "10년의 징역형 선고는 지나치게 관대한 것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과거 카메룬에서 발생한 비슷한 사건들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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