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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의 미래 다시 오리무중…오라클·바이트댄스 소유권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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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트댄스가 틱톡 글로벌 지배하면 승인 철회"

(지디넷코리아=김우용 기자)정리되는 듯 했던 틱톡의 미래가 다시 안갯속이다. 중국의 바이트댄스와 오라클이 미국 법인 소유권에서 상반된 협상 내용을 발표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새 법인을 바이트댄스에서 소유하는 경우 거래를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신설될 틱톡 글로벌의 지배력을 바이트댄스가 유지한다면 매각 합의 승인을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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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새 법인은 오라클에 의해 지배될 것이며, 오라클을 포함한 미국기업들이 많은 부분을 매입하고 주식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바이트댄스의 미국법인 '틱톡 글로벌' 설립을 승인하겠다고 밝혔던 것에서 입장을 바꾼 것이다. 바이트댄스는 미국에 틱톡 글로벌을 설립하고, 오라클과 월마트 등이 지분 20%를 소유할 것이라고 미국 규제당국에 제안했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는 21일 오라클과 바이트댄스에서 정반대의 발표를 내놓은 가운데 나왔다.

오라클은 공식 입장문에서 틱톡 글로벌의 지분이 바이트댄스 투자자들에게 배분되고, 바이트댄스는 틱톡 글로벌의 주식을 보유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오라클은 "합의의 일부로 틱톡은 오라클 클라우드에서 구동될 예정이고, 오라클은 틱톡글로벌 지분의 소수 투자자가 된다"고 밝혔다.

오라클의 발표에 의하면, 오라클은 틱톡 서비스의 코드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모니터하며, 틱톡 미국 사용자 데이터가 개별적으로 보호될 수 있는 보안을 제공하게 된다. 오라클은 틱톡글로벌의 지분 12.5%를 소유하고, 월마트가 7.5%를 갖게 된다.

반면, 바이트댄스는 같은날 내놓은 입장문에서 "틱톡 글로벌의 지분 80%를 바이트댄스에서 소유하고, 틱톡 글로벌은 앱의 전세계 운영 대부분을 보유한다"고 밝혔다. 또 "틱톡 글로벌은 바이트댄스의 자회사"라고 덧붙였다.

오라클과 월마트에서 보유하는 틱톡 글로벌의 지분 20% 외에 나머지 지분 80% 소유에서 다른 해석을 보이는 것이다. 오라클은 틱톡 글로벌 지분을 바이트댄스 주주에게 지분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미국 투자자의 지분율이 53%라는 계산이다. 반대로 바이트댄스는 지분 40% 가량을 미국 투자자에서 확보했고, 바이트댄스가 틱톡글로벌 지분 80%를 소유해도 미국에서 과반지분을 보유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같은 혼란 속에 중국 당국이 바이트댄스와 오라클의 거래를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위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 후시진 총편집인은 트위터에서 "중국 당국이 바이트댄스와 오라클의 틱톡 거래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합의가 국가 안보와 이익 존엄성을 해치기 때문에 기각될 것으로 본다"고 적었다.

김우용 기자(yong2@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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