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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미국 들으라는 듯 "상호 존중·협력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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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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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서 각 국가 간 상호 존중과 협력을 촉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유엔 75주년 기념 총회에서 세계 강대국들은 국제법을 존중하고 이중 잣대를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냉전 사고방식, 이념적 노선 또는 제로섬 게임은 어느 한 국가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아니고 인류 공동의 과제에 대한 답도 아니다"라며 "일방주의는 막다른 길"이라고 말했다.

국가 간 존중과 협력을 촉구한 시 주석의 연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무역, 인권 문제 등으로 미중 관계가 악화하는 중에 나온 것이라고 SCMP는 설명했다.

시 주석은 "국가 간 관계와 각국의 이익 조율은 반드시 규칙과 제도에 기반해야 한다"면서 "다른 국가에 강한 주먹을 휘두르는 이들한테 지배당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나라도 글로벌 안건을 좌우하거나 다른 이들의 운명을 조정하고 혼자만의 발전 우위를 누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미국을 직접 지명하진 않았지만 이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정책을 비판하는 중국 관리들의 발언과 유사하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유엔 인권이사회와 세계보건기구(WHO), 기후협약 등에서 잇따라 탈퇴하며 다자주의를 거부하는 가운데 중국은 스스로 다자간 협의를 강조하며 국제공조를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유엔 총회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번째 연사로 나서 연설할 예정이었지만 불참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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