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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독감백신 유통과정 문제로 접종중단…62세 이상은 계획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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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유통과정서 냉장온도 유지 부적절 신고…품질검증에 2주 소요

이투데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지난달 17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세종=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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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일시 중단한다. 조달계약업체의 백신 유통과정에서 냉장동온도 유지 등 부적절한 사례가 신고돼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2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품질이 확인될 때까지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며 “유통상의 문제점이 발견된 백신은 9월 22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을 시작하려고 준비한 13~18세 어린이 대상의 정부조달계약 물량”이라고 밝혔다. 단 8일부터 시작된 2회 접종 어린이 대상 백신은 다른 공급체계로 공급된 백신으로, 대상 물량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문제가 제기된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정을 통과한 제품으로 생산상 문제는 없다. 다만 제품이 의료기관까지 전달되는 과정에서 냉장온도가 유지되지 않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백신이 냉장차에서 지역별로 배분되는 과정에서 일부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 처장은 “해당 업체의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을 즉시 중단했고, 이미 공급된 백신에 대해는 품질을 검증한 후에 순차적으로 백신 접종을 재기할 계획”이라며 “식약처에서는 질병청으로부터 시험검사 의뢰를 받은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항목에 대한 시험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접종인원은 11만8000명으로, 현재까지 이상반응이 신고된 사례는 없다.

문제가 된 백신의 폐기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 청장은 “폐기에 대해서는 현재 유통과정 조사와 품질시험을 근거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그것을 예단해서 말하긴 어렵다”며 “다만 이게 제조상의 중요한 흠결의 문제는 아니고 냉장상태로 제품이 의료기관까지 공급돼야 하는 공급망 안에서 일부 냉장온도 유지가 안 된 사례가 신고된 부분이기 때문에, 안전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가 진행돼서 (안전성이) 확인되기 전까지를 일단 중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공급 차질로 예방접종 일정도 소폭 미뤄지게 됐다.

정 청장은 “품질검증에 길게 잡아서 2주 정도를 잡고 있다”며 “그 이전에 어느 정도 검사나 검토가 진행되면 그 전이라도 판단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62세 이상 고령자 접종일정에 대해서는 현재는 10월부터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최대한 62세 이상 접종일정은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이 될 수 있게끔 그렇게 관리를 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이투데이/세종=김지영 기자(j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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