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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내일 '배터리 데이'…"당장 대량생산 못해, LG화학 등 구매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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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LG·파나소닉·CATL 등의 배터리 셀 구매 늘릴 것"

"자체적 조치하지 않으면 2022년 이후 공급량 부족 예상"

테슬라, 23일 새벽 '배터리 데이' 개최…배터리 계획 발표

뉴시스

[리틀턴=AP/뉴시스] 4월26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리틀턴에서 촬영한 테슬라 모델X의 후면 사진. 차 위로 테슬라 로고가 보인다.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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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테슬라 배터리 데이의 내용을 '스포'했다. 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된 테슬라의 자체 배터리 대량생산이 당장은 실현되지는 않는다는 게 골자다. 다만 2022년 이후를 언급하며 장기적인 계획이 있음을 시사했다.

21일(현지시간) 머스크 CEO는 트위터릍 통해 "내일 공개되는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 관한 중요 사항"이라며 "(내일 발표할 내용은)장기적으로 세미·사이버트럭, 로드스터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2022년까지 대량생산에 도달한다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LG나 CATL, 파나소닉(혹은 다른 파트너사)의 배터리 셀 구매를 줄이는 게 아니라 늘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다만 "배터리 생산 업체가 가장 빠른 속도로 생산량을 늘리더라도 우리 스스로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2022년과 그 이후 심각한 공급량 부족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증권가에 따르면 테슬라는 공격적인 증설을 바탕으로 2020년 50만대·2021년 118만대·2022면 221만대 가량의 차를 판매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년 약 2배씩 급증하는 판매량을 뒷받침할 안정적인 배터리 조달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앞서 테슬라가 배터리 데이에서 자체 배터리 상세 계획인 로드러너 프로젝트를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테슬라는 맥스웰 테크놀로지스 등 2차전지 관련 업체 인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배터리 내재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테슬라 모델3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테슬라의 선전에 힘입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LG화학에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테슬라는 오는 23일 오전 5시30분(한국시간·현지시간 22일 오후 1시30분) 배터리 데이를 개최한다. 머스크 CEO가 테슬라 배터리의 전략과 계획을 제시하는 자리로 완성차 업체의 최초 단독 배터리 행사다. 업계에서는 미래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이벤트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테슬라의 배터리 내재화 계획 외에도 제조 공정 혁신을 통한 배터리 원가 절감 기술, 장거리를 달릴 수 있는 소재로 만든 배터리 등이 배터리 데이를 통해 발표가 예상되는 주요 이슈로 꼽힌다.

현대차증권 이재일 연구원은 "완성차의 혁신 압력이 가중됐다"며 "완성차 입장에서 단순히 2차전지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 만으로는 경쟁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 테슬라의 차세대 배터리 계획 공개는 미래 전기차 시장 경쟁 구도의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배터리 생산 내재화가 전기차 시장 경쟁의 기본 전제 조건이 될 수도 있다"며 "이 경우 완성차 업체는 M&A를 통해 부족한 역량을 확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인수하려는 시도가 활발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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