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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편승엽, 故길은정 고소 이유+3번 이혼 심경 "아이들에 미안해" ('마이웨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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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가수 편승엽이 두 번째 아내 故 길은정을 고소한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트로트 가수 편승엽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편승엽은 지인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떠났다. 절친 장미화는 "승엽이가 마지막으로 무너질 때 많이 속상했다. 지금 여기까지 와서 잘 하고 있지만 누구에게도 승엽이가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얘기할 수 없었고, (편승엽이)못하게 했다. 내가 대신 말하고 싶었다"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편승엽은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남들이 봤을 땐 아닐 수도 있다. 평범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빠로 살고 싶었는데 결혼이 깨졌고, 또 새로운 인생을 기대하며 결혼했는데 또 깨졌다. 내 의지가 아니었다. 이혼은 내 인생의 오점이고 자라알 수 없는 인생이다. 하지만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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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대형 가전을 배달하던 편승엽은 생각지도 못하게 가수를 하게 됐다고. 그는 "지인의 권유로 연예계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데뷔했다. 아이 셋을 키웠는데 노래를 시작하는 단계부터 아내가 싫어했다. 이혼하자고 했을 때 그 뜻이 너무 강해서 제가 받아들였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가기 전에 헤어졌다"고 밝혔다.

편승엽은 "톱스타 자리에 오르고 5~6년 뒤, 두 번째 아내를 만났다. 우연히 행사장에서 만났다"라고 두 번째 아내인 故 길은정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교제하던 중에 아파서 수술을 했는데, 그렇게 결혼식 전부터 같이 생활했다. 몸 회복하고 결혼식을 하고 짧게 살았다. 함께 산 건 4개월 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두 번째 아내가 저한테 '아직 젊은데 해줄 수 있는 것도 없다'며 헤어지자고 했다. 저는 그건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했었다. 그냥 만나자마자 아파서 뒷바라지 조금 한 게 다였다"며 "4개월의 삶으로 인해 인생 가장 큰 난관에 부딪혔다. 그때부터 인기도 떨어지고 무대도 줄어들고 경제도 나빠졌다. 그렇게 20년 넘게 세월이 흘렀다"고 털어놨다.

편승엽은 이후 세 번째 결혼을 통해 두 딸을 낳았다. 그는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물론 그랬다면 지금의 예쁜 두 딸을 만나지 못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애들 엄마는 평범하게 살 수 있었을 것이다.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아이들한테도 미안하다. 아빠를 바꿔줄 수도 없고 정상적인 가정에서 살 수 있게 해주지 못했다"며 "과거에 아이들이 마음고생 안 하고 밝게 큰 줄 알았는데 나중에 얘기를 나눠 보니 힘든 시간이 있었다더라. 막연하게 미안하다고만 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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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승엽은 "제가 겪어야 하는 일을 저만 겪으면 좋은데 가족도 똑같이 겪는다. 제 딸들은 저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들으면 '너희 아빠 아니야?'라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제가 받는 걸 아이들도 다 받는 거다"라고 미안해했다.

그가 과거 故 길은정을 고소한 것도 이런 이유였다고. 그는 "어쩔 수 없이 고소했다. 많은 분들이 제가 고소당한 줄 알더라"라며 "2년 2개월 만에 재판이 끝났는데 딸이 제가 실형을 받은 줄 알고 펑펑 울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이가 없었다. 애들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대중은 어떻게 알겠느냐. 그런 얘기는 시사 프로그램 한 번, 연예 프로그램 한 번 나오고 끝이다. 자세하게 다루지도 않는다"고 답답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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