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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정의당 한 전대 후보, 류호정·장혜영 사진 걸고 "극단적 여성주의 결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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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 집단, 여론 주목은 성공하겠지만 진보정당 역사가 왜곡돼"

뉴스1

김미석 정의당 대전시당 위원장 후보의 선거공보물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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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정의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가 같은 당 소속의 장혜영·류호정 의원을 겨냥, '극단적 여성주의와의 결별'을 공약으로 걸어 논란이 예상된다.

정의당 대전시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김미석 후보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달아 올린 선거공보물을 통해 "극단적 여성주의와 결별, 당원과 함께 민주정당을 회복하고 진보의 가치를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자신의 공약에 대해 "성평등을 지향하는 건강한 여성주의를 반대하지 않는다. 남성 혐오에 기반한 왜곡된 여성주의에 반대하는 것"이라며 "과거와 달리 지금 젊은 세대는 오히려 역차별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과거 경험에 갇혀 여성을 나약한 존재로 규정하고 배려하자는 것은 퇴행적인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조문을 거부한 류 의원과 장 의원의 사진을 내걸고 "'성폭력' 관련 정치인 공격, '성폭력' 관련 입법 빼면 정의당에서 남는 게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며 "여성주의 집단이 여론의 주목을 받는 데는 성공하겠지만 이들 때문에 진보정당 전체의 역사가 왜곡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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