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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투치다 시비"…협박범, 석방 40분만에 이웃 2명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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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0대 남성이 화투를 치다 시비가 붙은 이웃 여성 2명을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남성, 앞서 흉기로 이웃을 협박한 혐의로 한 차례 체포됐다 석방됐는데, 석방 40분 만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구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노인 2명이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어제(20일) 오전 8시쯤. 살해 당한 두 사람은 지난 19일 저녁 60대 남성 A씨 등 이웃 3명과 함께 화투 놀이를 했습니다.

화투를 치다 시비가 붙었던 A씨는 오후 9시쯤 경찰에 3차례나 도박 신고를 했습니다.

인근 주민
"한 2주 전부터 계속 싸우는 소리가 들렸고, 경찰이 온 건 엊그제가 처음이었거든요."

출동한 경찰이 도박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고 철수하려하자 A씨는 자신이 흉기로 이웃을 협박했다고 또 신고했습니다.

아파트로 올라간 경찰은 흉기를 옆에 두고 앉아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지만 2시간 뒤 석방했습니다. A씨가 구속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게 이유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면 구속사유를 검토를 해야되는데, 인적사항도 확인되고 주거도 일정하고 소란 피운 부분 범행도 인정하고…."

피의자는 석방된 지 40여 분 만에 흉기를 들고 다시 피해자 집을 찾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들고 피해자 집에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하고 어제 오전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A씨가 현재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어 범행동기를 밝히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구자형 기자(bethel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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