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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영상]박덕흠, '특혜수주?'..."여당발 이슈 물타기 정치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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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영성 기자 =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가족 명의 건설사를 통해 피감기관으로부터 거액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부인하며 "최근 문제가 되는 여당발 이슈를 어떻게든 물타기 해보려는 정치공세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박덕흠 의원은 2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은 제가 국정감사에서 말 한마디 발언했다고 공사가 늘고, 관련 상임위에 배정되었다고 공사가 늘고, 간사로 선임되었다고 공사가 늘었다며 억측을 쏟아낸다"며 "그게 사실이라면 여당 스스로 대한민국 입찰 시스템이 붕괴되었음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객관적인 통계에도 배치되는 잘못된 주장"이라며 "국회의원으로 있으면서 정부 부처 및 산하기관에 공사 수주와 관련해 외압을 행사하거나 청탁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혹을 제기한 산하기관과 자치단체는 국회의원이 되기 전부터 관계 회사들이 꾸준히 수주를 해왔던 기관이고, 새롭게 수주한 것도 아니다"고 했다.

박덕흠 의원은 서울시 공사 수주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서울시장은 박원순 전 시장이다. 국회의원 회사를 위해 불법을 눈감아주거나 불법을 지시할 시장이 아니라는 사실은 국민이 더 잘 알 것"이라며 "주장이 사실이라면 서울시에서 비서실장과 정무부시장으로 있었던 천준호 의원과 진성준 의원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 입찰 과정이 얼마나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분들이 외압이나 청탁에 관한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못하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의도가 의심스러울 뿐"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최근 일부 언론서 지적한 이해충돌 가능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 끝에, 변화된 사회 인식이 반영된 지적이라 생각해 저 스스로의 판단으로 환경노동위원회로 사보임을 요청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환노위마저 이해충돌의 요소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 환노위에서의 활동이 가능한지 여부를 심사 청구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뉴스1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당시 가족 명의 건설회사를 통해 피감기관들로부터 수천억원대 공사를 특혜 수주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9.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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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s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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