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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동해는? 국제기구, 바다 이름 '번호 표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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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일본 사이에 해묵은 갈등 가운데 하나는 동해의 표기법입니다. 일본은 그동안 일제강점기 때 채택한 지침을 근거로 국제사회에서 동해를 '일본해'라고 주장해왔는데요. 그런데 이 지침이 오는 11월에 바뀔 걸로 보입니다. 바다 이름 대신 번호를 쓰는 방식입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수로기구 IHO가 낸 '비공식 협의 결과 보고서'입니다.

세계지도 작성의 지침이 되는 '해양과 바다의 경계'를 개정하자는 내용입니다.

기존 지침의 문제점 중 하나로 '한반도와 일본 열도 사이에 있는 바다의 이름'도 거론됐습니다.

동해 표기를 둘러싼 논란을 뜻하는 겁니다.

IHO는 오는 11월 총회에서 바다 명칭 대신 번호로 표기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일본이 '일본해'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1929년 일제강점기에 처음 만들어진 이 지침이 유일합니다.

우리 정부는 199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명칭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지난해 북한과 일본, 미국, 영국 등과 비공식 협의를 한 결과, 바다 이름에 번호를 매기는 방식에 공감대를 모았습니다.

[주성재/경희대 지리학과 교수 (동해연구회장) : 우리가 동해를 병기하자는 제안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에 IHO 회원국이나 사무국으로부터 충분한 인정을 받았다.]

다만 이 새로운 지침이 채택되더라도 표기를 어떻게 할지는 각국 정부와 지도 제작 회사에 달려있습니다.

그만큼 정부의 노력은 여전히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화면출처 :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

(영상디자인 : 이창환)

김선미 기자 ,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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