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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르부프, "케파, 축구 못해.. 정신과 상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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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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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프랑스 전설' 프랭크 르부프(52)가 실책을 범한 케파 아리사발라가(26, 첼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케파는 21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리버풀과 홈경기에 골키퍼로 출전했으나 팀의 0-2로 패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케파는 0-1로 뒤진 후반 9분 토모리의 백 패스를 받아 빌드업에 나섰지만 마네의 발에 걸리면서 쐐기골을 내줬다. 첼시는 전반 막판 크리스텐센의 퇴장으로 힘든 경기를 예고했으나 케파의 실책은 팀 패배에 결정적이었다.

이에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팀 센터백을 맡았던 르부프는 ESPN을 통해 케파에 대해 "그는 경기를 할 수 없다. 그의 머리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케파는 축구를 하는 것 같지 않고 축구의 삶을 사는 것 같지 않다"는 르부프는 "그는 아직 자신이 골키퍼인지 궁금해 하고 있다. 그는 경기에 나서서는 안된다. 그는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르부프는 "케파의 실수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첫 실수일지도 모른다. 케파는 완전히 자신감을 잃었다"면서 "페르난도 토레스가 생각난다. 하지만 스트라이커의 경우는 기회를 놓쳐도 다른 경기에 나서게 한다. 하지만 골키퍼는 실수하면 실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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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르부프는 첼시의 영입 대상인 에두아르드 멘디(스타드 렌)와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케파와 비교하면 멘디가 렌에서 훨씬 좋은 시즌을 보냈다. 케파보다 낫다"면서 "그 돈이라면 멘디는 아주 좋은 골키퍼다. 그는 더 크고 민첩하다. 지금 케파보다 더 낫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율리안 스테판 렌 감독은 "우린 골키퍼를 찾고 있다. 멘디가 첼시로 가기 때문"이라고 말해 멘디의 첼시 이적을 확인시켜줬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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