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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23년 만에 김동주 지명…"높은 타점 직구 위력적, 150km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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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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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23년 만에 '김동주'의 이름을 불렀다.

두산은 21일 열린 2021 KBO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 회의에서 1라운드로 선린인터넷고 우완투수 김동주(18)를 지명했다.

양천중-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한 김동주는 190cm, 91kg의 다부진 체격을 갖춘 투수로 올해 고교야구에서 5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64(14⅓이닝 5실점 1자책)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를 기록했고,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두산은 23년 전 동명이인의 내야수 김동주를 지명했다. 김동주는 데뷔 첫 해부터 24홈런을 날리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2013년까지 뛰면서 타율 3할9리 273홈런을 기록하며 KBO리그 최고의 3루수 중 한 명으로 평가를 받았다.

두산으로서는 '김동주'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 번 활약을 기대하는 가운데, 이복근 두산 스카우트 팀장은 "1라운드에서 지명한 김동주 선수는 큰 신장을 자랑하는 균형 잡힌 체격의 우투수"라며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이고 팔 스윙이 유연해 빠른 공을 던지며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월 MCL(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수술을 받았다. 지금은 좋아지는 과정에 있고 완벽한 몸상태가 되면 150km의 빠른 직구를 던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좋은 잠재력을 가진 투수"라고 평가했다.

두산은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투수 6명, 외야수 2명, 내야수 1명, 포수 1명을 지명했다. 전반적인 지명 결과에 대해 이 팀장은 "현재 1,2군에 우투수가 많다. 이번 드래프트에선 왼손 투수와 사이드암 투수를 지명하는데 집중했다. 또 내야수 안재석(서울고)를 우선 지명한만큼 내야수보다 외야수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라며 "그 중에서도 좌타보다는 우타를 선택했다. 우리 구단은 지명 순서가 10번째인 탓에 원하는 선수를 지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그렇지만 성장 가능성을 지닌 좋은 선수들을 뽑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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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용호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김동주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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