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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성민규 단장 “나승엽 오랫동안 지켜봤다…마지막까지 설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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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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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KBO, 고봉준 기자] 돌고 돌아 덕수고 내야수 나승엽(18)을 선택한 롯데 자이언츠 성민규 단장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의지를 대신했다.

성 단장은 21일 진행된 2021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 2차지명 직후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나승엽은 내가 시카고 컵스 스카우트로 있을 때부터 지켜봤던 선수다. 단장이 된 후로도 관심은 계속됐다”면서 “해외 진출 문제가 남아있지만 마지막까지 영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고교 무대에서 최대 야수로 평가받은 나승엽은 미국 진출과 KBO리그 데뷔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했다. 동기인 덕수고 우완투수 장재영(18)과 함께 미국행을 고려했지만, 코로나19로 미국 마이너리그가 중단되면서 고심이 깊어졌다.

그러나 나승엽은 기존 계획대로 미국행을 결심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4일 진행된 1차지명을 앞두고 이러한 내용을 KBO로 전달했다. 결국 당초 나승엽을 1차지명 유력후보로 점찍었던 롯데는 나승엽 대신 장안고 포수 손성빈(18)을 선발했다.

그런데 21일 2차지명을 앞두고 나승엽 호명 가능성이 제기됐다. 코로나19로 미국 현지 상황이 복잡하게 흐르는 가운데 몇몇 구단이 혹시 모를 계약 무산 가능성을 고려하고 나승엽을 선발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롯데 측은 최근 KBO 실행위원회에서 “해외 진출을 확정한 선수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행위원회에선 몇몇 구단의 반발로 규약 변경은 이뤄지지 않았다.

손놓고 유망주를 빼앗길 위기로 몰린 롯데는 결국 2차지명 2라운드에서 나승엽의 이름을 불렀다.

성 단장은 “지명권을 하나 잃더라도 선수의 가치를 생각할 때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선수의 해외 진출 의사를 존중한다. 선수 측에서도 부담을 가지지 않았으면 한다. 다만 우리로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KBO,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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