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가 21일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정기총회에서 제105회 총회장으로 선출된 뒤 취임사를 하고 있다. 새에덴교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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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58)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국내 개신교 최대 교단 중 하나인 예장 합동은 21일 새에덴교회(경기 용인시)를 본부로 전국 35개 거점교회에서 온라인 정기총회를 열고 소강석 목사를 제 105회 총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소강석 신임 총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명실상부한 한국 교회의 장자교단인 합동 교단의 총회장으로서 한국교회 전체를 세우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한국교회사의 서판에, 아니 세계교회사의 서판에 합동 총회의 이름을 다시 써나가자”고 밝혔다. 소 총회장은 “우리는 사상 초유의 화상 총회를 진행하는 등 한 번도 걸어가지 않았던 길을 걷고 있다”며 “어떤 분들에게는 제가 가는 1년 동안의 길이 꽃길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저는 거친 바람이 몰아치는 외롭고 험난한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 총회장은 이번 총회의 주제인 ‘세움’(Planting)을 향후 정책과 사업으로 구체화해 교회의 신앙 ‘본질 세움’, 예배 회복과 공동체 영성을 회복하는 ‘교회 세움’, 교단의 역사를 기억하고 신학적 정체성을 회복하는 ‘총회 세움’, 미래 비전과 전략으로 ‘미래 세움’, 한국교회 리더십 회복과 연합으로 ‘기독교 세움’을 비롯해 총회 105주년 기념행사와 대 정부·사회 소통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와 사회적 소통과 대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 정기총회를 개최한 예장 합동과 예장 통합을 비롯해 개신교 주요 교단들은 이달 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을 통한 정기총회를 열기로 합의한 바있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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