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KIA, 박건우 등 10명 지명 "계획한 선수 모두 뽑아 만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사진=KIA 타이거즈 엠블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IA 타이거즈가 고려대 투수 박건우 등 10명의 신인을 품에 안았다.

KIA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박건우를 지명하는 등 모두 10명을 뽑았다.

193cm, 96kg의 다부진 신체 조건을 지닌 박건우는 부드러운 투구폼에 최고 148Km/h의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 즉시 전력감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라운드에서는 장민기(용마고, 투수)를 지명했다. 182cm, 85kg의 신체 조건을 지닌 장민기는 시속 140Km/h 중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투수로, 입단 뒤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다면 불펜으로서 역할이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3라운드에서 지명된 이승재(영동대, 투수)는 182cm, 82kg의 신체 조건으로 최고 시속 151Km/h의 묵직한 직구를 던지는 우완 투수다. 직구는 물론 빠른 슬라이더를 앞세워 타자를 제압하는 유형으로, 불펜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 받는다.

4라운드에서 지명한 권혁경(신일고. 포수)은 우투우타로 188cm, 100kg의 탁월한 신체 조건과 월등한 파워가 장점이다.

이 외에도 KIA는 5라운드 이영재(유신고, 외야수), 6라운드 김원경(비봉고, 내야수), 7라운드 장시현(충암고, 내야수), 8라운드 이준범(동성고, 내야수), 9라운드 김선우(강릉고, 포수), 10라운드 박대명(동성고, 투수) 등 총 10명을 지명했다.

이영재는 투수 출신의 외야수로 어깨가 좋은 중장거리형 타자이며, 김원경은 타격 센스와 파워가 모두 뛰어나 거포 내야수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장시현은 부드럽고 센스 있는 유격수 수비가 장점으로, 입단 뒤 체력이 향상되면 빠른 발전이 기대된다.

우타 거포형 내야수 이준범은 1루수 자원으로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명했으며, 올 시즌 전국대회 우승 포수인 김선우는 파워를 갖춘 거포형의 타자라는 평가다. 박대명은 140Km/h 초중반대의 공을 던지며 투구폼이 부드러워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날 지명을 마친 KIA 타이거즈 권윤민 스카우트 그룹장은 "즉시 전력감의 투수 보강에 집중했고, 팀 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우타 거포형 야수들을 주로 지명했다"면서 "계획한 선수들을 모두 뽑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