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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이는 나가있어’ 믿을 선수 없는 토론토, PS 진출 ‘아슬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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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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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류현진(33)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앞에 두고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토론토는 2016년을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전형적인 약체였다. 지난 시즌에도 67승 95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 앞서 류현진에게 4년 8000만 달러를 투자해 영입했지만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고 토론토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전통의 강호 보스턴 레드삭스가 부진한 사이 지구 3위까지 올라왔다. 9월초에는 부진한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지구 2위까지 차지했다. 5년만에 기회가 찾아오자 토론토는 트레이드 마감 기한을 앞두고 선수 4명을 영입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9월이 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최근 6연패에 빠지면서 뉴욕 양키스에게 지구 2위 자리를 다시 빼앗겼다. 뉴욕과 격차가 4경기 차라 순위를 뒤집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부진의 시작은 뉴욕 양키스와 원정 3연전이었다.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 3연전에서 평균 14.3점을 실점했고, 홈런을 무려 19개나 얻어맞았다. 3연전 첫 경기인 16일 경기에선 무려 20득점을 허용했다.

투수진이 한꺼번에 부진에 빠졌다. 8월에 3.60(7위)에 그쳤던 평균자책점이 9월 들어 6.44(리그 29위)까지 뛰었다. 피안타도 201개로 필라델피아 필리스 다음으로 많다. 출루 허용도 135개로 리그 최다다.

류현진을 제외하면 믿을만한 투수가 없다. 9월 토론토의 선발승은 4승에 불과한데 이 중 2승을 류현진이 거뒀다. 류현진을 제외하고 로비 레이와 타이후안 워커가 각각 1승을 올렸다.

야심차게 영입한 이적생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류현진과 함께 원투 펀치를 맡고 있는 타이후안 워커는 토론토 이적 후 2승 1패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하며 제 활약을 하고 있지만, 로스 스트리플링(0승 2패 평균자책점 7.36), 로비 레이(1승 1패 평균자책점 5.94)는 낙제점을 받았다.

수비력도 엉망이다. 토론토가 9월에 범한 실책 수는 28개로 리그 1위다. 수비진의 실책으로 류현진이 승리를 날려버린 적도 2차례나 된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토론토는 류현진이 없었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꾸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다행히 이날 필라델피아전 승리로 6연패에서 탈출한 토론토다. 또한 와일드카드 또한 시애틀 매리너스와 디트로이드 타이거즈가 나란히 패하며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매직넘버가 ‘4’로 줄었다. 핵심 불펜으로 활약한 조던 로마노와 선발투수 맷 슈메이커, 네이트 피어슨 등이 복귀 예정이라 선수 운용에 숨이 트였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남은 일정이 빡빡하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뉴욕 양키스와 홈 4연전 이후 볼티모어 3연전을 치른다. 게다가 와일드카드 경쟁 팀들의 남은 일정은 상대적으로 수월해 승리가 간절하다.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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