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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文 축하` 3일만에…日스가 "한일, 중요한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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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가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서한에 답신을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21일 밝혔다. 문 대통령이 축하 서한을 보낸 뒤 3일 만에 돌아온 답신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스가 총리는 답신에서 문 대통령의 축하 서한에 감사를 표한 데 이어 한일 양국이 중요한 이웃 나라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강 대변인은 "특히 스가 총리는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 미래지향적 한일 양국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과거사 문제,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한일 정상 간에 서한 교환이 이뤄지면서 가까운 시일 안에 정상 간 통화가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양국 정상이 스가 내각 출범을 계기로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16일 스가 총리에게 취임 축하 서한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서한에서 "스가 총리의 재임 기간에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밝혔다.

청와대는 답신 접수 이틀 만에 관련 내용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외교적으로 그럴 수 있다. 받자마자 공개해야 하는 건 아니다"며 "19일엔 9·19 남북정상회담 2주년 메시지도 있어 이 같은 일정을 감안해 오늘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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