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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정의당 경남도당 "경남도의회, 감투욕심에 도민 안중에도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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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윤 기자]
국제뉴스

(사진제공=정의당 경남도당) 정의당 경남도당 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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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지난 17일 경남도의회 본회의에 의장단선거를 둘러싸고 초래된 김하용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또 다시 상정해 처리하려는 과정에 발생한 고성과 몸싸움 등 파행과 관련해 정의당 경남도당은 21일 논평을 통해 "지금 경남도의회는 도민들의 삶은 안중에도 없이 의사봉 권력에만 연연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지난 17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파행이 발생하면서 도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이 과정에 의장석에 오르려는 장규석 제1부의장을 송순호 의원이 저지하면서 장 부의장과 충돌했고, 장 부의장이 넘어지면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태까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장 부의장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의장단선거를 둘러싸고 초래된 도의회의 파행사태는 3개월째 지속되고 있지만 해결 되기는 커녕 오히려 갈등이 더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내분과 대립으로 의회기능은 사실상 중단된 채 파행에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도의회의 모습에 도민들은 차라리 의회를 중단하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도의회는 본연의 모습인 '일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 도민과 함께 하는 의회!'로 돌아가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또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민들이 민주당으로 권력교체를 시킨 이유는 보수정치의 경남에서 진보와 개혁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를 반영한 결과이지 의사봉 권력에 눈먼 민주당의 모습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더 나은 경남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논쟁해도 모자랄 판에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간 의사봉 권력 싸움은 구태정치가 아닌지 자성해 보아야 한다"며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지금 도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에다 수해와 태풍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어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위급한 상황인 만큼 도의회의 의사봉 권력싸움은 지금 당장 중단하고, 일하는 도의회로 돌아가 더 이상 부끄럽지 않은 도의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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