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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예장 합동 총회장 "韓교회, 다시 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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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 새에덴교회 담임목사

제 105회 예장 합동 총회서 선출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명실상부한 한국교회 장자교단의 총회장으로서 한국교회 전체를 다시 세우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21일 열린 제 105회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장으로 선출된 소강석(59)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예장 합동은 이날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온라인 정기총회를 열고 소 목사를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예장 합동은 현재 전국 1만2000개 교회와 158개 노회, 300만 신도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개신교 교단이다.

소 목사는 “사상 초유의 온라인 총회를 진행하는 등 한 번도 걸어가지 않았던 길을 걷고 있다”며 “총회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모두 함께 걸어갈 새 길을 열도록 이 한 몸 바쳐 희생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포괄적 차별 금지법과 관련해서는 “과거 이슬람 수쿠크법을 막는데 최선봉에 섰고, 동성애 반대운동을 주도했다”면서 “종교인과세를 전략적으로 대처했을 뿐 아니라,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막는 일에 최선두에 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개교회 목회자로서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총회에 도움을 청했다.

소 목사는 이번 총회의 주제인 ‘세움’(Planting)을 정책과 사업으로 보다 구체화해 설명했다.

그는 △교회의 신앙 ‘본질 세움’ △예배 회복과 공동체 영성을 회복하는 ‘교회 세움’ △신학적 정체성을 회복하는 ‘총회 세움’ △미래 비전과 전략으로 ‘미래 세움’ △한국교회 리더십 회복과 연합으로 ‘기독교 세움’ △총회 105주년 기념행사, 대 정부와 사회적 소통과 대처 등을 제시했다.

한편, 사상 첫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날 예장 합동 총회에는 전체 총대 1522명(목사 761명, 장로 761명) 중 1385명(목사 721명, 장로 664명)이 출석했다.

이데일리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가 105회 (사진=새에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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