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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테슬라 꿈→사기 논란' 니콜라 창업자 겸 CEO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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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다 사기 논란에 휩싸인 전기차 스타트업 니콜라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사퇴했다.

21일(현지시간) 니콜라는 자발적으로 이사회와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밀턴의 의사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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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를 창업한 트레버 밀턴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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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 전 부회장 겸 니콜라 이사회 소속인 스티븐 거스키가 후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AP통신·CNBC 등 미국 언론들은 전날 니콜라의 CEO였던 트레버 밀턴이 자진해 CEO 자리와 이사회에서 물러나고 회사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밀턴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니콜라는 항상 내 피에 흐르고 있다. 내가 아니라 니콜라와 세상을 바꾸는 니콜라의 임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니콜라를 세워 더 나은 교통수단으로의 변화를 이끌고 세계 기후 보호를 돕는 회사로 성장시킨 건 놀라운 영광이었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밀턴은 여전히 니콜라의 최대주주이지만 회사 경영에는 더이상 관여할 수 없게 된다. 그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최근 불거진 니콜라의 사기 의혹으로 보인다.

지난 6월 니콜라는 우회상장을 통해 나스닥에 입성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주가가 한때 두 배 이상 급등하며 한국 개미(개인 투자자)에게도 주목받았다.

그러나 미국의 금융 분석 업체 ‘힌덴버그리서치’가 ‘니콜라는 사기회사’라는 취지의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즉각 논란에 휘말렸다. 주가 역시 상장 초기 수준까지 떨어졌다.

힌덴버그리서치는 보고서에서 “니콜라는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트레버 밀턴의 수십가지 거짓말을 기반으로 세워진 사기”라며 니콜라 측이 만들었다고 발표했던 트럭 샘플도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등의 내용을 폭로했다. 또 지난 2018년 1월 공개된 니콜라의 수소 트럭 주행 비디오도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힌덴버그은 밀턴의 자진 사임 소식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하며 “이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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