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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류현진, 25일 양키스전 던질까 말까…PS 고민에 빠진 토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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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규한 기자]류현진이 캐치볼로 몸을 풀고 있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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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4년 만에 가을야구를 앞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이스’ 류현진(33)의 등판 일정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포스트시즌 1라운드에 류현진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맞추기 위한 최적의 일정을 찾고 있다.

토론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6-3으로 꺾고 6연패를 끊으며 한숨 돌렸다.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까지 매직넘버를 ‘4’로 줄이며 4년만의 가을야구가 눈앞에 왔다.

토론토는 22일부터 양키스를 상대로 홈 4연전이 예정돼 있다. 22~23일 경기 선발투수로 각각 맷 슈메이커와 태너 로어크가 예고됐다. 24~25일 선발은 확정되지 않았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슈메이커의 선발진 합류로 로테이션에 변동 가능성이 생겼다.

정상 로테이션이라면 20일 필라델피아전에 나선 류현진은 4일 휴식을 갖고 25일 양키스전 선발로 등판한다. 다시 4일을 쉬고 30일 열리는 포스트시즌 1라운드(3전2선승제) 첫 경기에 출격 가능하다. 토론토의 절대 에이스 류현진은 1차전 선발이 확실시된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남은 등판 일정을 신중하게 결정할 분위기다. 캐나다 ‘스포츠넷’ 벤 니콜슨-스미스 기자는 ‘류현진이 25일 양키스전 선발로 나오면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2경기 모두 4일 휴식을 취하게 될 것이다’며 ‘토론토는 류현진의 의견을 받아 계획을 짜고 있다’고 전했다.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코치는 21일 화상 인터뷰에서 “여러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 류현진이 최대한 좋은 감을 유지할 수 있게 하고 싶다”며 “류현진은 4일 휴식으로도 잘 던지지만 5일 휴식 때 더욱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해 4일 휴식시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3.94, 5일 휴식시 7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1차전을 5일 휴식으로 맞이하기 위해선 25일 양키스전 등판을 포기해야 한다. 남은 시즌 등판을 생략하게 된다면 무려 9일 휴식을 갖고 가을야구에 들어간다. 투수에게 너무 긴 휴식도 컨디션 조절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다.

가장 유력한 것은 25일 양키스전에 제한된 투구수로 짧게 던지는 것이다. 물론 이것도 계획대로 될 수 있을지 봐야 한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3경기 차이로 아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 티켓 막차까지 매직넘버 ‘4’로 줄었지만 최종 확정은 아니다. 승리가 필요한 시점에서 류현진을 짧게 쓸 순 없다. 23일까지 매직넘버를 최대한 줄인다면 류현진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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