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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중국판 스벅’ 루이싱커피 ‘독립국가’ 발언한 대만 지점 직원 정직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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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루이싱 커피 홈페이지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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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는 루이싱(瑞幸·Luckin) 커피가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대만 지점의 직원을 정직시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만을 ‘독립국가’로 지칭하며 중국의 국민 통합에 반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2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대만에 있는 루이싱 커피 한 지점에 근무하는 우모씨의 페이스북 글이 올라와 중국 네티즌들의 반발을 샀다. 우씨는 페이스북에서 대만을 독립국가로 지칭했으며, 대만이 중국 본토로부터 억압받고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우씨의 페이스북 글이 웨이보에 회자되자 중국 네티즌들은 들끓었다. 논란이 커지자 루이싱 커피는 이날 오후 곧바로 성명을 내고 “우씨를 조사한 후 정직 처분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국민 통합의 원칙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한 혼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런 형태로 ‘분리독립’을 언급한 우씨의 글이 2016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반복적으로 페이스북에 게시됐지만, 현재는 볼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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