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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 에이스' 김진욱, 1순위로 롯데행…나승엽도 롯데 지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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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아들' 김건형, 8라운드에서 KT 지명

투수·고졸 강세 여전, 최초 비대면 방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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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 10개 구단 모자가 전시되어 있다. (KBO 제공) 2020.9.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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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예상대로 '강릉고 에이스' 김진욱이 전체 1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았다. 롯데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덕수고 내야수 나승엽을 지명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2021 KBO 신인 드래프트'가 2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상 최초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행사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행사장과 구단 사무실을 화상으로 연결해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10개 구단 스카우트 담당자가 각 구단 사무실에서 지명 선수를 호명하는 장면이 화상으로 행사장에 상영됐다.

지명 순서는 예년과 동일하게 지난해 팀 순위의 역순이었다. 롯데-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KT 위즈-NC 다이노스-LG 트윈스-SK 와이번스-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 순서로 지명권을 행사했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롯데는 예상대로 1라운드에서 강릉고 좌완 에이스 김진욱을 선택했다. 김진욱은 지난달 열린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강릉고의 우승을 이끈 선수로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진욱은 드래프트 후 구단을 통해 "지난해부터 주위에서 '롯진욱'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셨는데, 정말 지명이 됐다"며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 비시즌 몸을 잘 만들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더불어 강릉고 선배인 박진형 선배를 만나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풍철 롯데 스카우트 팀장은 "지난해는 물론 올해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으며 고교팀의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고교선수로서 완성형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고, 향후 선발은 물론 불펜에서도 보탬이 될 선수"라고 김진욱을 향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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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덕수고 내야수 나승엽(18)을 지명했다. (KBO 제공) 2020.9.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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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롯데는 2라운드에서도 주목받는 이름을 불렀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나승엽을 지명한 것. 나승엽은 1차지명에서 전국 단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롯데의 지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으로 무산됐다.

나승엽은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앞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롯데는 아직 나승엽이 미네소타와 정식 계약을 맺지 않은 데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나승엽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2라운드 지명권을 투자했다. 나승엽이 계획대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면 롯데는 지명권 한 장을 낭비하게 된다. 일종의 도박이다.

5라운드에서는 삼성이 지난 9일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독립구단 파주 챌린저스 출신 내야수 김동진을 지명했다.

트라이아웃 참가자 중에는 김기태 전 KIA 감독의 아들 김건형(보이시주립대)이 8라운드에서 KT의 지명을 받아 김동진과 함께 KBO리그에 입성했다. 함께 관심을 받았던 심정수(전 삼성 선수)의 아들 심종원은 지명을 받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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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전 감독의 아들 김건형이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BO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서 타격 테스트를 하고 있다. 2020.9.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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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마찬가지로 투수 강세가 이어졌다. 포지션별로는 지명을 받은 100명 중 투수가 5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야수 24명, 외야수 13명, 포수 11명 순이었다.

고졸 선호 현상도 계속됐다. 79명이 고졸 예정자. 대졸 예정자는 19명에 그쳤다. 기타로 분류된 선수는 2명(독립리그 출신 1명, 해외파 1명)이었다. KBO는 지난해부터 구단별 1명씩 의무적으로 대졸자를 뽑아야 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856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69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8명을 더해 총 1133명이다. 이들 가운데 KBO리그 10개 구단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구단별 10명씩 총 100명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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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인드래프트 결과. (KBO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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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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