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한 단양쑥부쟁이 |
21일 단양 주민에 따르면 최근 적성면 상리 감골 바람개비 마을계곡 등에 단양쑥부쟁이가 개화했다.
국화과의 두해살이풀인 단양쑥부쟁이는 단양군과 인근 제천시, 경기 여주군 등 한강을 따라 분포하는데, 자생지와 개체 수가 매우 적다.
단양의 경우 충주댐 건설에 따른 수몰 등으로 자취를 감췄다가 10년 전 증식사업이 벌어지기도 했다.
멸종위기 단양쑥부쟁이 |
지금은 적성면 상리 등에 일부 개체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인 식물학자 기타무라는 1937년 충주 수안보에서 쑥부쟁이를 발견해 학계에 보고하고 중앙아시아 알타이 지방의 쑥부쟁이처럼 생긴 이 식물에 '단양쑥부쟁이'란 이름을 붙였다. (글 = 박재천 기자, 사진 = 독자 제공)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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