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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살대책기관, 韓에 SOS...'여성 자살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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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8월 여성 자살자 40%급증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 증가
한일 자살방지기관 '코로나 블루' 주목


파이낸셜뉴스

이달 초 한 여성이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쓰고, 도쿄올림픽2020 입간판 앞을 지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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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조은효 특파원】 지난 8월 한 달 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본 여성이 1년 전 대비 40%급증했다. 이에 일본 자살대책기관이 비슷한 실정의 한국에 정보 공유 및 분석을 요청했다.

2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8월 한달간 자살한 일본인의 숫자는 18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많았다. 이 가운데 여성은 65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1% 늘었다. 이런 움직임은 지난 7월(645명,14.6%증가) 부터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상징후를 감지한 후생노동성 산하 기관인 '생명을 지키는 자살대책추진센터'는 지난달 중순 한국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자살예방센터의 백종우 센터장에게 원인 분석과 의견을 의뢰했다. 산케이는 자살과 관련한 경향을 분석하기 위해 일본의 기관이 한국에 자문을 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올 상반기 한국에서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여성이 크게 증가했다. 올 상반기 자살한 여성의 숫자는 지난해보다 7.1% 늘어난 1942명이었다. 특히 3월(17.3%)과 4월(17.9%) 목숨을 끊은 여성이 크게 늘었다. 한·일 자살대책기관은 코로나19사태와 여성 자살률 급증 간에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실직 등 경제적 어려움, 가정 내 갈등 증가, 전반적인 사회활동 감소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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