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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네이버, 추미애 검색 해명 궁색…납득되게 설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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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당협위원장. [조성우 기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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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근식 경남대학교 교수가 네이버의 추미애 검색 카테고리 조작 의혹과 관련한 해명에 대해 "납득되게 설명하라"라며 거듭 의구심을 제기했다.

21일 김근식 교수는 자신의 SNS에 '네이버 해명, 육하원칙에 따른 자세한 설명이 아니면 궁색한 변명입니다. 오류가 있었다고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김 교수는 "'언제부터', '어떻게', '왜' 오류가 생겼는지 설명해야지요. 네이버 안에서 '누가', '어디'에 '무엇'을 잘못 건드려서 오류가 났는지 설명해야지요"라며 "오류가 시작된 시점이 시스템에 기록으로 다 남아있을 거 아닙니까?"라고 따져물었다.

그는 "제 페북 기사가 나간 이후에 어떻게 확인하고 언제 오류를 인식하고 어떤 방식으로 수정했는지 설명해야지요"라며 "추미애 말고 비슷한 사례가 있다는데 그럼 유사사례 검색어가 일정한 패턴이 있을텐데 그걸 설명해야지요"라고 주장했다.

이어 "영문전환 안된 이유 설명하듯이 왜 하필 추미애가 오류가 있었는지 납득이 되게 설명하십시오"라며 "시스템 오류라는 두리뭉실한 변명은 시스템에 개입하고 시스템을 조작한 누군가가 있음을 은폐하기 위한 하나마나한 소리"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개입해서 조작했기 때문에 시스템 오류가 생기지요. 멀쩡한 시스템이 갑자기 추미애만 오류가 생길 수 있습니까?"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데이터 집계 오류라고요? '시민'이 아닌 '식민'이 어찌 수준높은 네이버 해명에 제대로 반박할수 있겠습니까만, 여전히 의문이 남습니다'라는 제목의 또 다른 글을 통해 네이버 해명이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추미애 검색 카테고리가 이상한걸 발견한 건 16일 오후였다"라며 "일반 정치인과 달리 '뉴스'와 '실시간'이 한참 뒤 '쇼핑' 다음에 배치되었고 PC 검색은 모바일과 달리 '뉴스'와 '이미지'는 그대로인데 '실시간검색'은 우측맨끝 더보기항목에서 드롭다운해야만 검색하게 되어있었다"고 적었다. 그는 "일시적 오류일수도 있어서 캡쳐해놓고 17, 18일 이틀 더 캡쳐 확인해보니 추미애는 일관되게 이상했고 19일도 똑같은 결과여서 제가 15시경 페북에 의혹을 제기한 것"이라고 현 상황을 짚었다.

또 "이후 언론에서 제 페북을 인용해서 기사화가 되었고, 당일 19일 19-22시 사이에 추미애 모바일 검색 결과가 정상이 되었음을 확인했다"라며 "그리고 20일 0시 50분 기술책임자가 수정완료했다고 글을 올렸다"라고 했다.

이어 "데이터 집계 오류가 있었다면 모든 키워드에 대해서 일관되게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정상"이라며 "'일부 검색어' 특히 정치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추미애라는 검색어에만 그런 오류가 나올 수 있다는 해명이 말이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또 "데이터 집계 오류가 있었다면, 모바일과 PC 검색결과가 동일한 현상이 나와야 하는데 서로 다르게 나온 이유는 무엇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공백)홍길동'의 클릭 데이터만 집계되는 오류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라며 "우리같은 문외한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설명을 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적 검색어인 '추미애' 클릭은 집계 안되고 굳이 '(공백)추미애'만 집계되는 것은 오류가 아니라 조작의 가능성이 높다"라고 의구심을 표했다.

김 교수는 "네이버가 수정 완료를 했다고 주장하는 시점은 9월 20일 0시 50분인데, 모바일 검색 결과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은 9월 19일 저녁이었다"라며 "이미 정상화된 시스템에 대해서 무슨 작업을 더하느라 20일 0시 50분에 완료되느냐"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끝으로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네이버 책임자의 직접 설명이 아니라 검색 개발 관리자를 통해서 설명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도 의문"이라며 "관리자의 글이 네이버의 공식입장이냐"고도 반문했다. 그는 "수준낮은 우리들이 제대로 납득될수 있도록 제대로 해명하라"라며 "우리 국민들은 네이버가 과거에 했던 일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네이버에서 검색 개발을 담당하는 원성재 책임리더는 지난 20일 밤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용자의 클릭 데이터를 집계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며 “추 장관 이름을 포함해 다른 일부 검색어에서도 같은 오류가 발견돼 긴급히 바로잡는 작업에 착수했고 20일 오전 0시 50분쯤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정 검색어를 복사해 붙이는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공백이 포함됐다는 게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추미애'를 검색하면 '추미애', '(공백 또는 특수문자) 추미애', '추미애 (공백 또는 특수문자)' 등 검색어에 대한 클릭 데이터를 모두 합산해야 하는데, '(공백) 추미애'의 클릭 데이터만 집계하는 오류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원성재 책임리더는 영어 자동변환 결과가 보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추미애'를 영어 자판으로 치면 'cnaldo'인데, 이는 포르투갈 유명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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