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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주말 박스오피스] ‘테넷’의 괴력…4주 연속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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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테넷’(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테넷’은 지난 주말(18일∼20일) 전국에서 12만 2181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53만 6374명을 기록했다. 당초 ‘뮬란’(니키 카로 감독)이 개봉하면서 2위로 밀려났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여줬다. ‘뮬란’의 개봉 첫날과 둘째 날인 17일과 18일, 1위를 자리를 내줬지만 이후 19일부터 다시 ‘테넷’이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신작이 나올 경우 기존 상영작은 스크린 수에서 밀리기 때문에 순위를 내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를 흥행으로 극복해낸 것이다. 영화는 인버젼(시간을 거스른다는 뜻) 장르의 대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제3차 세계대전을 방지하기 위해 과거의 시간을 바꿔버리는 멀티 액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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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뮬란’은 12만 553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15만 2044명이다. 영화는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돼,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22년 전 동명 원작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실사화한 작품으로 유역비, 이연걸, 공리, 견자단 등 중국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앞서 디즈니는 2019년 실사화 영화 ‘알라딘’으로 재미를 본 만큼 이번 작품에도 기대가 크다. 다만 코로나 19와 ‘테넷’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흥행 관건인데,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에서 2단계 완화 및 확진자 수가 줄어들어 흥행의 청신호다.

‘오! 문희’(정세교 감독)는 3위로 2만 9369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28만 4925명이다. 평화로운 충남 금산 마을에 사는 두원에게 하나뿐인 딸이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를 벌인다는 스토리.

4위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조경훈 감독)는 1만 5073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7만 3943명을 기록했다.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주인공이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호러 성형 괴담을 다룬 작품이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테넷’, ‘뮬란’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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