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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연과 대립하는 이재명에… 野 "무서운 사람","분서갱유"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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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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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무총리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에 '적폐','얼빠졌다'라고 비판한 가운데 야권 인사들의 비판이 거세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 지사를 향해 "협량(狹量·도량이 좁다)한 사람"이라고 비판하는가 하면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무섭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되면 분서갱유(焚書?儒) 같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분서갱유는 진시황(秦始皇)의 사상통제 정책으로 실용서적을 제외한 모든 사상 서적을 불태우고 유학자를 생매장한 사건을 뜻한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범여권 내에서도 (이 지사가) 협량(狹量·도량이 좁다)한 사람이란 말이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세연 보고서에 대해 도지사, 대권 주자라 불리는 분이 '적폐'라느니 '얼빠진 기관','엄중 문책해야 된다' 등 험한 말을 했다. (조세연에서) 연구하는 분은 정치인이 아닌 학자인데 학자에 대해 적폐 몰이를 한다면 이게 올바른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러니 협량한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다. 야권이 아닌 범여권 내에서 나온 얘기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장을 맡으면 지역화폐를 많이 발행하고 싶은 유혹을 받는다"라며 "돈이 외부로 안 나가고 지역 내에서 써지면 아무래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국가 전체로 보면 국가가 사용하는 총소비는 같은데 칸막이만 치게 되고 지역으로 한정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4년 제6대 울산광역시 시장을 지낸 바 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 교수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신의 주장이 무조건 맞다는 집착성 고집, 참 대단하고 무서울 지경이다. 아집과 독선은 독재의 토양"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도 본인은 절대 잘못이 없다는 고집과 오기로 결국 비극적 결말을 맞았다. 반면교사로 삼길 바란다"고 거듭 비판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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