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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재킷 한 벌…중국, 평생 모은 돈 기부한 노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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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킷 한 벌을 30년이나 입으면서 평생 모은 돈을 아낌없이 기부한 노학자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국 후베이 성 화중과학기술대학교 소속 추이쿤 교수.

중국 공정원 원사이기도 한 그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천만 위안, 우리 돈 17억여 원을 기부했습니다.

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놨고, 얼마 전에는 코로나19 방역 사업에도 기부했습니다.

추이교수 부부의 기부는 2013년 화중과기대에 장학기금을 설립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올해 95살인 추이 교수는 99살이 되는 2024년까지 매년 80만 위안씩 기부를 목표로 삼고 있는데요.

혹시 사후에도 남은 돈이 있다면 그것도 모두 기부하겠지만 자식들에겐 한 푼도 남기지 않을 계획입니다.

[추이쿤/중국 공정원 원사 : "국가가 나를 키워주지 않았다면 난 아무것도 없었을 겁니다. 돈은 짐이에요. 내가 쓰지 않는 걸 필요한 사람에게 주지 않으면 뭐할 건가요?"]

평생 집 한 채 없이 학교 사택에 살면서 소박한 삶을 이어가는 노학자는 도움을 받은 학생 가운데 자신처럼 기부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 네 명만 나와도 본전은 건진 셈이라고 말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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