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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물꼬 터진 손흥민, 4부 팀 상대로도 '골 폭풍'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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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23일 새벽 리그컵 3라운드…체력 안배 로테이션 가능성도

연합뉴스

사우샘프턴전에서 손흥민의 4번째 골에 기뻐하는 토트넘 선수들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4골 폭풍'으로 2020-2021시즌 득점포 가동을 시작한 손흥민(28·토트넘)이 주중에도 기세를 이어갈까.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3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레이턴의 브리즈번 로드에서 열리는 2020-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에서 리그2(4부) 팀인 레이턴 오리엔트와 맞붙는다.

손흥민의 역사적인 4골 맹활약에 힘입어 5-2 대승을 거둔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를 치른 지 이틀 만에 다시 나서는 공식 경기다.

EPL 1라운드에서 에버턴에 0-1로 지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원정서 로코모티프 플로브디프(불가리아)에 2-1 진땀승을 거뒀던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전 완승으로 초반 다소 처졌던 분위기를 확실히 끌어 올렸다.

앞선 두 경기서 침묵했던 손흥민이 이 경기에서 EPL 개인 첫 해트트릭도 모자라 4골을 몰아치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어지는 리그컵 첫판에서는 4부리그 팀을 만나는 비교적 수월한 대진이다. 토트넘으로선 힘을 가급적 덜 빼면서 결과도 챙기는 게 목표다.

이 경기 이틀 뒤 슈켄디야(마케도니아)와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원정 경기가 이어지고, 다시 사흘 뒤 뉴캐슬과 EPL 홈 경기까지 있어서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더욱 절실하다.

사우샘프턴전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도 숨을 고를 가능성이 적지 않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최근 2경기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이적설이 흘러나오는 델리 알리가 레이턴과의 경기에선 뛸 거라고 밝혀 변화를 예고했다.

다만 4부리그 팀에 자칫 덜미를 잡히거나 고전할 경우 향후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데다 지난 시즌 조기 탈락의 굴욕을 털어내기 위해서라도 승리는 필수다. 손흥민을 비롯한 주축 선수를 아예 배제할 수만도 없는 이유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리그컵 첫 경기인 3라운드에서 4부리그 팀 콜체스터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탈락했다.

이 경기 전후로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부진이 거듭돼 결국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까지 이어졌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자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서는 처음으로 리그컵 경기를 치르게 된 모리뉴 감독이 어떻게 운영의 묘를 살려 실리를 챙길지 관심이 쏠린다. 모리뉴 감독은 첼시를 이끌고 세 차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 차례 리그컵 우승을 일군 바 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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