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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치명적 4실점…"다르빗슈 사이영상 생존 불확실" 美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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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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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다르빗슈 유(34, 시카고 컵스)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생존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가능성이 거의 사라졌다."

미국 시카고 지역매체 '블리처네이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다르빗슈가 사이영상 후보도 오르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르빗슈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4실점에 그치며 시즌 3패(7승)째를 떠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86에서 2.22까지 치솟았다. 팀은 0-4로 완패했다.

시즌 초반 2실점에도 묵묵히 버티던 다르빗슈는 7회 맥스 케플러에게 일격을 당했다. 케플러에게 던진 초구 커터가 우중월 투런포로 연결되면서 0-4로 벌어졌다. 다르빗슈는 99구를 던진 상태에서 라이언 테페라와 교체됐다. 다르빗슈가 올해 4점 이상을 내준 첫 경기였다.

MLB.com 미네소타 담당 박도형 기자는 "미네소타는 다르빗슈 상대로 올해 최다인 9안타를 뺏었고, 다르빗슈의 미네소타전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도 끊었다"고 설명했다.

다르빗슈는 순식간에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7위로 떨어졌다. 코빈 번스(밀워키)가 평균자책점을 1.77까지 낮추며 부문 선두로 올라섰고,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1.80으로 뒤를 이었다.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노리는 제이콥 디그롬(메츠)은 2.09로 5위에 머물러 있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다르빗슈가 4실점 하면서 평균자책점이 2.22까지 치솟았다. 이제 사이영상의 문은 밀워키의 번스에게 활짝 열렸다. 번스는 56이닝 동안 83탈삼진을 기록하면서 4승,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시즌 마지막 등판을 모두 마쳤을 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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