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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남영신 육군총장 내정자…'육사총장' 51년 관행깬 야전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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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남영신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사령관이 23일 오후 경기도 과천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의 현장점검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18.10.2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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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신임 육군참모총장에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58·학군23기)이 임명됐다. 국방부는 21일 신임 육군총장에 남 사령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비육사' 출신인 남 신임 총장은 육사 1기 출신 첫 참모총장 이후 51년간 육사 출신이 독차지해온 육군총장 자리에 내정됨으로써 '마지막 유리천장'을 격파했다는 의미가 있다.

남 내정자는 울산 학성고, 동아대를 나와 학군출신으로 소위에 임관한 후 군 역사상 학군 출신으로 대장 계급까지 오른 장군 총 7명 가운데 1명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들어 '비육사' 선두주자로서 '사관학교 유리천장' 혁파의 상징격으로 여겨져왔다.

학군 출신이 육군총장으로 임명되는 것은 창군 이래 남 사령관이 최초다. 1969년에 임명된 서종철 총장(육사 1기) 이후 육사 개교 이래 비육사 출신은 단 한명도 없었다. 비육사출신 특전사령관 역시 남 사령관이 처음이었다.

남 내정자는 그간 제 7공수 여단장, 육군 제 2작전사령부 동원전력처장, 학생중앙군사학교 교수부장, 제3보병사단장 등을 역임한 특수전 및 야전작전 전문가다. 개혁마인드를 바탕으로한 업무추진 능력이 뛰어나며, 폭 넓은 식견과 전문성, 솔선수범과 합리적인 성품,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국방개혁과 전작권 전환, 병영문화 혁신 등 주요 국방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열과 기수, 출신 등에서 탈피해 오로지 능력과 인품을 갖춘 우수인재 등용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사 내정자는 오는 2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Δ1962년 경남 울산 출생 Δ울산 학성고 졸업 Δ동아대 교육학과 졸업 Δ제7공수여단장 Δ육군제2작전사령부 동원전력처장 Δ학생중앙군사학교 교수부장 Δ제3사단장 Δ특수전사령관 Δ지상작전사령관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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