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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검색 오류에…네이버 "데이터 집계과정 오류…바로잡아"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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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검색시 '뉴스' 카테고리 뒤로 밀려나…포털 조작의혹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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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2020.9.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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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네이버가 추미애 법무부장관 검색 결과 오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용자 클릭 데이터 집계 과정에 오류가 있었고 해당 오류는 바로잡았다는 설명이다.

21일 원성재 네이버 검색개발 담당 책임리더는 네이버 공식 블로그 '네이버다이어리'를 통해 최근 불거진 추 장관 검색 결과 오류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김근식 경남대학교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는 지난 19일 "핸드폰으로 네이버에서 추미애를 검색하면 첫 화면 상단에 뜨는 검색 카테고리가 이상하다"며 "보통의 정치인은 뉴스-이미지-실시간 검색 순서인데 추 장관만 한참 뒤 쪽 쇼핑 다음에 뉴스-실시간검색이 드러난다"고 포털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자판에 실수로 영어키로 김근식이나 문재인을 쳐도 바로 전환돼 검색화면이 뜨는데, 추미애만 자동전환이 안 된다"며 "전문가들은 시스템상으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다고 한다. 권력의 포털통제가 사실일까"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검색 결과가 다시 정상화되자 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19일) 제가 추 장관만 검색 카테고리 순서가 이상하다고 하고 언론에 기사화되니까 오늘 바로 정상이 되었다"며 "정말 신기하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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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경남대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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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거세지자 원 책임리더는 '추미애' 검색결과 상단에 나오는 탭 순서(카테고리 배열) 오류와 영문 자동변환 검색결과 오류 원인에 대해 밝혔다.

그는 "탭 순서의 경우, 이용자의 클릭 데이터를 집계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며 "예를 들어 '홍길동' 검색결과의 경우 "홍길동", "(공백 또는 특수문자) 홍길동", " 홍길동 (공백 또는 특수문자)" 등의 검색어에 대한 클릭 데이터가 모두 합산돼야 하는데 "(공백) 홍길동"의 클릭 데이터만 집계되는 오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오류는 의문이 제기된 추미애 장관 이름을 포함해, 다른 일부 검색어에서도 같은 오류가 발견돼 긴급히 바로잡는 작업에 착수했고 20일 오전 0시50분쯤 완료해 '네이버 고객센터' 사이트를 통해 우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현상이 일부 검색어에서 발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확인 결과, 검색어의 자음과 모음을 직접 입력하는 대신 복사해서 검색창에 입력하는 경우가 많은 검색어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특정 검색어를 복사해 붙이는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공백 코드가 질의에 포함됐고, 최근 이런 이용 방식이 많은 검색어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는 것. 원 책임리더는 "탭 순서의 경우 질의량과 클릭 수가 일정 규모를 넘어서는 질의는 이용자 반응에 따라 자동으로 순서가 조정된다"라고도 했다.

​영어 자동변환 결과가 바로 보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영어 자동변환이란 이용자가 한글 단어를 검색하면서 영문 자판 상태로, 검색어 입력 시 단어가 되면, 자동으로 한글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사과'를 검색하는 이용자가 영문 자판에서 'tkrhk'로 검색해도 '사과'의 검색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원 책임리더는 "이 경우 영문으로 입력한 검색어가, 공교롭게 영문 자체로도 사용될 때는, 영문 그 자체로 검색할지, 한글 단어로 검색할지 이용자에게 한 번 더 묻게 된다"며 "'추미애'를 영문 자판 상태에서 입력한 'cnaldo' 키워드가 이 경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cnaldo라는 키워드가 온라인 게임커뮤니티 등에서 포르투갈 출신의 유명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의 의미로 종종 사용돼 이러한 검색결과가 도출됐다고 주장했다.

원 책임리더는 "'씨날도' 검색어 입력 시 다수의 콘텐츠가 확인된다"며 "이 때문에 cnaldo 검색어 입력 시 자동변환보다는 이용자에게 어떤 검색어를 찾는 것인지 한 번 더 묻는 검색어 제안 형식으로 누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원 책임리더는 "많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담당자로서 꼼꼼하게 살피지 못해 궁금증과 불편을 드려 송구한 마음이다"며 "오류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리며, 서비스를 개선하는 과정 중에 문제점이 무엇이었는지 면밀히 검토해 향후에는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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