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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11조?"…삼성전자, 7분기 만에 영업이익 10조원 넘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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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사업 호조에 가전 '비대면' 특수 이어져

반도체도 '제재' 화웨이 선주문으로 선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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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 갤럭시Z폴드2가 진열돼 있다. 2020.9.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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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삼성전자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7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넘길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인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는 9조9057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 대비 27.4%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액 전망치도 전년 동기 대비 2.6% 오른 63조6238억원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최근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잇따르고 있다. 1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심심찮게 나오는 모습이다.

만약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한다면, 지난 2018년 4분기(10조8006억원) 이후 7분기 만에 10조원을 넘기게 된다. 2018년 4분기는 글로벌 반도체 호황의 마지막 시기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10조원 돌파를 내다보는 주된 이유로 모바일에서의 실적 호조를 꼽는다.

삼성전자는 3분기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5G 등 스마트폰 전략 제품을 연이어 내놓으며 시장을 이끌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마케팅비 감소도 수익 개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상반기까지 유통 재고가 거의 소진된 상황에서 화웨이 제재까지 겹침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46%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마케팅비가 자연스럽게 감소해 IM부문 영업이익은 4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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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 2라인. (삼성전자 제공)2020.8.3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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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과 TV에서도 북미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비대면 수요가 3분기에도 이어지면서 성수기를 뛰어넘는 실적이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또한 TV용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 상승에 따른 적자 축소와 북미 고객사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급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KTB투자증권은 "연말 소비시즌을 앞둔 유통업계의 TV 재고 확보 경쟁이 심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3분기 CE부문의 영업이익을 1조2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디스플레이도 애플 보상금 없이도 2000억원대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에서도 당초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실적 부진이 전망됐지만, 중국 화웨이가 지난 15일 발효된 미국의 제재를 앞두고 공격적인 메모리 선주문을 진행하면서 선방, 4조원 중·후반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안팎에선 삼성전자의 실적이 중장기적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분기에 메모리 가격 하락 등의 이유로 잠시 주춤하겠지만, 내년부터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5G(5세대) 통신장비 및 모바일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파운드리에서 엔비디아(NVIDIA)·IBM·퀄컴 등과의 수주 소식을 잇따라 전하면서 중장기적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화웨이 제재 강화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스마트폰과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EUV 기반의 첨단 공정을 활용한 파운드리 고객을 확보하고, 버라이즌향 5G 통신장비를 수주한 것은 삼성전자의 미래 사업을 밝혀줄 청신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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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게양된 삼성 깃발. 2020.4.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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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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