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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포복·얼굴엔 위장크림… ‘공주’도 열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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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차기 여왕’ 1년간 군사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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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왕실의 엘리자베트 공주가 육군사관학교에서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벨기에 왕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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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리에주에 있는 육군사관학교 훈련장에서는 지난 2일부터 올해 신입생 170명이 4주짜리 기초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이 훈련에는 벨기에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엘리자베트 테레즈 마리 엘렌(19) 공주도 참가하고 있다. 벨기에 왕실은 19일(현지 시각) 엘리자베트 공주가 사관생도들과 똑같이 군사훈련을 받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엘리자베트 공주는 사격을 배우고, 행군을 하며 진흙탕 위에서 포복을 했다. 푸시업을 하며 체력을 기르는 모습도 공개됐다. 왕실은 엘리자베트 공주가 실탄으로 사격 훈련을 하는 동영상도 공개했다. 신입생 훈련을 맡은 교관은 “공주의 훈련을 맡게 된 것은 영광이지만 우리는 공주도 다른 생도들과 똑같이 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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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왕실의 엘리자베트 공주가 육군사관학교에서 군사 훈련을 받고 있다./벨기에 왕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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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는 공주도 특혜 없다… 이것이 공정 - 벨기에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엘리자베트 테레즈 마리 엘렌(19) 공주가 지난 10일(현지 시각) 벨기에 육군사관학교 훈련장에서 포복 훈련을 받고 있다. 벨기에 왕실은 19일 엘리자베트 공주가 육사 신입생 170명과 함께 4주짜리 기초 군사훈련을 받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엘리자베트 공주는 정식 사관생도는 아니지만 왕실 전통에 따라 1년간 육사에서 군사훈련을 받는다. 훈련을 맡은 교관은“공주도 다른 생도들과 똑같이 대한다”고 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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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트 공주는 필리프 국왕의 맏딸로 올해 여름 영국 웨일스에서 고등학교를 마쳤다. 정식 사관생도는 아니지만 군사훈련을 중심으로 1년간 육사에서 교육받기로 했다. 벨기에 왕실에서는 왕위 계승 서열 1위가 육사에 들어가 군사훈련을 받는 전통이 있다. 필리프 국왕도 마찬가지였다. 역대 왕실에서 군사훈련을 받은 이는 전부 왕자였고, 공주로는 엘리자베트가 처음이다.

원래 벨기에 왕실은 맏아들이 왕위를 계승했기 때문에 여왕이 있은 적이 없다. 하지만 1991년 성별과 무관하게 첫째가 왕위를 이어가도록 헌법이 개정됐다. 따라서 필리프 국왕의 2남 2녀 중 첫째인 엘리자베트 공주가 남동생 둘보다 왕위 계승 서열이 앞선다. 나중에 즉위하면 벨기에 최초 여왕이 된다. 여성인 엘리자베트 공주가 반드시 군사훈련을 이수할 의무는 없지만, 국왕이 되려면 군대의 중요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아버지 필리프 국왕의 권유에 따라 훈련을 받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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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필리프 국왕 가족. 맨 왼쪽이 엘리자베트 공주./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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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손진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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