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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 배달원’ 모집 한달새 1만8000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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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근거리 배송 ‘우친’ 서비스… 1건당 2800~3200원 수수료 챙겨

대학생-주부 등 용돈벌이 인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도보 배달 서비스를 선보이는 편의점이 늘어나고 있다. 배달 주문이 크게 늘며 오토바이 자동차 등 라이더를 통한 주문 대기 시간이 1시간을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보 배달은 운전면허 소지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어 배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GS25는 지난달 업계 최초로 도보 배달 서비스인 ‘우리동네 딜리버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점포로부터 1.5km 거리 안에 있는 고객이 요기요 모바일앱을 통해 배달 상품을 주문하면 일반인 배달원인 ‘우친(우리동네 딜리버리 친구)’이 주문 콜을 잡아 도보로 배달하는 방식이다. 주부, 퇴근길 직장인 등 누구나 배달원으로 참여할 수 있고 수고료는 배달 1건당 2800∼3200원이다.

편의점 CU도 도보 배달 서비스에 가세했다. CU는 25일부터 도보 배달 전문업체인 ‘엠지플레잉’과 협업해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요기요 앱을 통해 배달 주문이 접수되면 편의점 1km 내에 있는 배달은 도보로 먼저 접수 받는 방식이다. 세븐일레븐 등 다른 업체도 도보배달 서비스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보 배달 서비스는 물건을 신속하게 받기를 희망하는 소비자와 용돈벌이를 하고자 하는 배달원 모두에게 이점이 있다. GS25에 따르면 도보 배달원을 모집한 지 한 달 만에 1만8000여 명이 몰렸다. 원하는 시간대에 운동 삼아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대학생과 가정주부, 노년층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짧은 시간 동안 기대 이상으로 많은 우친이 모집돼 서비스를 예상보다 일찍 전국 단위로 확대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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