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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러시아, 한국인 입국금지 해제…27일부터 항공편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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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달 22일 러시아 시베리아 옴스크 공항에서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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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러시아가 오는 27일부터 한국 등 4개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재개하고, 입국 금지 조치도 해제하기로 했다. 한국과 러시아 왕복 항공편은 1주일에 1편 운항될 예정이다.

20일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이날 정부령을 통해 "한국과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4개국의 여객기 운항을 재개하고, 해당국 국민의 입국 금지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 국가 국민들과 거주 허가증 소지자들은 공항 검문소를 통해 러시아로 입국할 수 있으며, 러시아인들도 제한 없이 이 국가들 중 어느 곳으로든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18일 코로나19 위기 대책 회의를 열고 한국과의 정기 항공편 운항을 오는 27일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카자흐스탄·키르키스스탄·벨라루스와의 항공편도 21일부터 재개된다.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자국민 송환용 비행기를 제외한 모든 국제선 정기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이로써 지난 3월 이후 약 6개월 동안 중단됐던 한국민들의 러시아 입국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러시아에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니다.

단기 방문자를 위한 양국 간 무비자 협정은 지난 4월 중단된 이후 풀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광 목적을 위한 입국은 지금처럼 제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이달 4일 이후 18일째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0명 이상 발생했다.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0일 기준 110만3399명으로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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