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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정국에 ‘공정’ 37번 언급한 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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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날 기념식, BTS도 참석

야당 “1000번 해도 공허한 메아리”

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청년 대표로 참석한 방탄소년단(BTS)으로부터 선물 상자를 받고 있다. ‘BTS’라고 쓰인 선물은 19년 뒤인 2039년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공개한다. 문 대통령은 ’BTS의 노래를 실제로 좋아하느냐“는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의 질문에 ’아이돌 음악은 따라가지 못할 일도 있는데 방탄의 노래는 들린다. 따라갈 수 있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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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연설에서 ‘공정’이라는 말을 37번 사용했다.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다.

문 대통령은 “공정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요구를 절감하고 있다”며 “공정은 다 이루지 못할 수는 있을지언정 정부의 흔들리지 않는 목표”라고 말했다. “여전히 불공정하다는 청년들의 분노를 듣는다. 끝없이 되풀이되는 것 같은 불공정의 사례들을 본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청년의 눈높이에서 공정이 새롭게 구축되려면 채용·교육·병역·사회·문화 전반에서 공정이 체감돼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차별을 해소하는 일이, 한편에서는 기회의 문을 닫는 것처럼 여겨졌다”며 “공정을 바라보는 눈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이 공정에 대해 더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말도 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언급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사태와는 관련 있지만 전·현직 법무부 장관 자녀 논란과는 무관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이 2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만난다.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권력기관 개혁회의 자리다. 지난해 2월 1차 회의 이후 1년7개월 만으로 이번에도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대신 소관부처인 법무부·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어느 누구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회의로 보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유급을 받아도 위로장학금을 받는 딸, 전화 한 번에 군 휴가를 받는 아들, 불공정에 대한 정권의 총력 옹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37번이 아닌 1000번 공정을 외친들 청년들에겐 공허한 메아리로 들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기념식에 방탄소년단(BTS)이 청년 대표로 참석해 “대한민국 청년들은 늘 강하고 대단했다.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을 응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았고 2039년 20회 청년의 날에 공개될 선물도 기증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0일 페이스북에 “1회 청년의 날을 연출했던 나는 고민이 많았다”며 BTS 섭외 사실을 공개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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