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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손흥민 4골+케인 4도움…찰떡궁합으로 EPL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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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28)과 해리 케인(27)이 '찰떡궁합'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수놓았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치른 사우샘프턴과의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4골을 몰아넣고 토트넘의 5-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에 입단한 2015년 8월 이후 5년 만에 EPL 경기에서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자신의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도 세웠다.

아울러 아시아인으로도 EPL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EPL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아시아 선수도 일본의 가가와 신지(31·레알 사라고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13년 3월 2일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세 골을 터트린 데 이어 손흥민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