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2907240 1092020092062907240 04 0401001 6.1.20-RELEASE 109 KBS 0 false true false false 1600612262000 1600618181000

이란, 미국 제재 복원 강력 비난…로하니 “미국 시도 실패 직면”

글자크기
K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란이 대이란 유엔 제재 전면 복원을 선언한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AP·로이터 통신 등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란에 유엔 제재를 재부과하려는 미국의 시도는 실패에 직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미국은 제재 움직임에서 일정한 패배로 접근하고 있다"며 "미국은 국제사회로부터 패배와 부정적 반응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의 압박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협박에 치명적인 대응을 가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위원회 결의안에 명시된 규정에 따라 이날 오후 8시(미 동부시간)부로 스냅백 절차를 발동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모든 유엔 회원국이 이런 조치를 시행할 의무에 따르길 기대한다"며 "유엔과 회원국들이 제재 시행 의무를 따르지 않을 경우 미국은 국내적 권한을 활용해 대가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스냅백은 2015년 이란이 주요 6개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체결한 핵 합의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내용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완화한 제재를 다시 복원할 수 있다는 조항입니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스냅백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공상적 세계 속에서만 일어났다"며 "그들은 모두가 그것을 믿도록 만들려 하고 있지만 누구도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또 "미국은 자신의 주장으로 인해 아주, 아주 고립됐다"며 "미국이 직접 혹은 한주먹의 꼭두각시들과 함께 이 위협을 실행할 경우 심각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며 모든 위험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저작권자ⓒ KBS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