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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SON '해트트릭'-케인 '도움 해트트릭', 2003년 앙리-륭베리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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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흥민이 사우샘프턴과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혼자 4골을 터뜨린 뒤 4골을 모두 어시스트한 팀동료 해리 케인과 함께 활짝 웃으면서 경기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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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 경기 4골을 몰아친 ‘슈퍼소니’ 손흥민(28·토트넘)의 활약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에 충분할 정도다.

손흥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햄프셔주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혼자 4골을 책임져 토트넘의 5-2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한 경기 4골을 기록한 것은 201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이래 처음이다.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이래 정규시즌 경기 첫 해트트릭도 달성했다.

영국 BBC는 이날 4골을 넣은 손흥민과 이 4골을 모두 어시스트한 케인의 기록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선수가 다른 선수의 해트트릭에 모두 도움을 준 것은 무려 17년 만이다. 손흥민-케인 이전에는 2003년 5월 당시 아스널 소속의 티에리 앙리가 프레드릭 륭베리의 해트트릭을 도운 바 있다.

아울러 손흥민과 케인은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한 2015년 8월 이후 24골을 합작했다. 같은 기간 프리미어리그에 가장 많은 골을 함께 만들어냈다.

케인은 이날 1골 4어시스트를 기록, 한 경기에 공격포인트 5개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3월 18일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왓포드와의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한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

뿐만 아니라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한 경기에서 4골을 어시스트한 역대 6번째 선수가 됐다. 특히 영국 국적 선수로는 최초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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