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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PL 리액션] '손흥민 4골' 모두 도운 케인, "그가 자랑스럽다, 이것이 우리의 커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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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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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해리 케인이 손흥민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토트넘은 20일 저녁 8시(한국시간) 영국 세인트메리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5-2 대역전승을 거뒀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손흥민이 해리 케인, 모우라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 탕귀 은돔벨레, 호이비에르, 윙크스가 뒤를 받쳤다. 수비진에는 데이비스, 산체스, 다이어, 도허티가 서고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토트넘은 후반 31분 사우샘프턴의 공격수 잉스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손흥민이 전반 46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은 그야말로 손흥민 타임이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케인이 내준 공을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에 손흥민은 후반 18분 또 다시 케인의 패스를 받아 세 번째 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이적 후 첫 해트트릭에 달성했다.

여기에 멈추지 않았다. 후반 27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이번에 왼발로 네 번째 골을 폭발시키며 한국인 선수 한 경기 최다골을 달성했다. 이후 토트넘은 역습으로 공격을 진행했고 다시 한 번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6분 라멜라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온 공을 케인이 밀어 넣으며 한 골을 더 추가했다.

경기 후 케인은 "경기 전 우리는 뒷 공간이 있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내가 손흥민을 보지도 않고 넣은 패스가 있었다. 그냥 공을 공간으로 보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했다.

손흥민에 활약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금까지 쌓아온 콤비 플레이다. 나는 그가 자랑스럽다"며 기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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