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84개 교실 중 25곳서 변경 1문제 미리 공지
1문제 점수 부여→커트라인 넘으면 추가 합격
최종합격 결정까지 첫 합격자들과 분리 진행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지난 19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학교에서 2020년 제2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 필기시험 응시생들이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0.09.19. chocrystal@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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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순경 공채 필기시험 전 문제가 유출됐다는 논란과 관련, 전국 25개 시험장에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모든 필기시험 불합격자에게 1문제에 해당하는 점수를 부여, 합격 커트라인을 넘는 경우 추가합격시키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2020년 제2차 순경공채 및 경찰행정학과 경력채용 필기시험'에서 경찰학개론 9번 문제가 경기남부와 경남 등 2684개 교실 중 25개 시험장에서 일찍 공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교실들에서는 오류가 있었던 9번 문제를 휴대전화 등 소지품을 걷기 전 칠판 등에 미리 적어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모든 필기시험 불합격자에게 1문제에 해당하는 점수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 추가점수 부여로 필기 합격자 커트라인 이상의 점수를 받게 되면 추가합격된다.
또 이로 인한 경쟁률 상승 등 피해를 막기 위해 당초 필기 합격자는 A그룹으로, 추가 필기 합격자는 B그룹으로 나눠 최종합격자 결정까지 분리해 진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응시자 중 누구도 불이익이 없게 하겠다"며 "정오표 배부방식을 사전 개별 배부로 전환하고 시험감독관에 대한 감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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