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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순경 공채, 모든 필기시험 불합격자에 1문제 점수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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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순경공채 필기시험이 치러진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양공업고등학교에서 응시생들이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시험장 입구에서는 방역 관계자가 응시생들과 문답을 나누고 있다.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험 전과 후 고사장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응시자 사이 1.5m 이상 거리 두기 등을 실시한다. 2020.9.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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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전국에서 치러진 순경 채용 필기시험이 공정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경찰청이 모든 필기시험 불합격자에게 1문제에 해당하는 점수를 부여해 추가 합격시키는 구제책을 마련했다.

20일 수험생들에 따르면 순경 채용 필기시험 선택과목인 ‘경찰학개론’ 9번 문제가 잘못 출제돼 일부 시험장에서 정정된 문제를 시험 시작 전 미리 칠판에 써 놓는 등 사전에 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된 시험장에서는 휴대전화, 수험서 등 소지품 제출 전 변경된 문제가 공지되자 일부 수험생이 수험서에서 해당 부분을 찾아보거나 카카오톡 등으로 문제를 공유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시험장에서는 시험 시작 전 감독관이 해당 문제가 있는 페이지를 펼쳐 잘못된 부분을 고치라고 지시해 일부 수험생들이 사전에 시험 문제를 볼 수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경찰청은 “사실 확인 결과, 일부 지방청 시험장에서 언론 보도와 같이 정오표 내용을 정해진 시간 보다 일찍 공지하는 등 시험관리상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논란이 된 경찰학개론 9번 문제가 내용상 출제오류는 없기 때문에 정답을 4번으로 확정해 채점하고 기존에 공고된 지방청별 선발 예정인원에 따라 필기 합격자를 선발하겠다”며 “이와 별도로, 9번 문제로 인해 탈락할 수 있는 응시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모든 필기시험 불합격자에게 1문제 해당하는 점수를 부여해 추가합격시키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들에 대한 최종합격자 결정은 통합해 전형을 진행할 경우 경쟁률 상승 등으로 당초 필기 합격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분리해 진행, 응시자 중 누구도 채용상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번 공채시험의 형평성 논란을 반면교사 삼아 정오표 배부 방식을 사전 개별배부로 전환하고 시험감독관에 대한 감독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전자기기 등 응시자들의 소지품 관리에도 빈틈이 없도록 하는 등 시험장 관리감독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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