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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쑥이 코로나 치료제?…WHO, 임상시험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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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시아, 아프리카서 말라리아 치료제로 쓰여

마다가스카르선 '코로나 치료하는 음료수'로 통해

이데일리

쑥의 일종인 아프리카 전통 약재 아르테미시아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적합한지 시험할 수 있게 됐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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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 전통 약재 ‘아르테미시아’가 코로나19 치료제에 적합한지 여부를 시험하도록 허가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전통 약재의 임상 3상 규정을 승인했다.

아르테미시아는 쑥의 일종으로 아프리카에서는 말라리아 치료제로 쓰인다. 중국에서도 1970년대 말라리아 치료법을 찾던 중 아르테미시아의 효능을 발견한 바 있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음료나 주류에도 쓰인다.

WHO의 이번 승인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월 안드리 라조엘리나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은 아르테미시아를 원료로 한 음료인 ‘코비드 오가닉스’가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고 선전했다. 하지만 당시 WHO는 라조엘리나 대통령의 주장에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후 5개월 만에 WHO는 아르테미시아의 효능을 시험해볼 필요가 있다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프로스퍼 투무시메 WHO 아프리카 지역 본부장은 “코로나19 발병은 에볼라와 마찬가지로 보건 체계를 강화하고 연구 개발 프로그램을 신속히 도입할 필요성을 부각했다. 여기에는 전통 약재도 포함된다”며 3상 임상시험을 승인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WHO는 약재 임상시험 데이터를 관리하고 안전성을 감시하는 위원회를 설립하기 위한 헌장과 운영 세칙도 함께 승인했다. 임상시험을 통해 아르테미시아의 안전성과 효능, 품질관리가 입증되면 WHO는 현지에서 대규모 생산을 권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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