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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한화, 54일 만에 두자릿수 득점…KIA 연승에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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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화 이글스가 54일 만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상승세 중인 KIA타이거즈에 찬물을 뿌렸다.

한화는 2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7월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4일 만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KIA전 7연패도 끊어냈다. 반면 KIA의 연승 행진은 3에서 끝났다.

매일경제

한화가 54일 만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상승세 중인 KIA에 찬물을 뿌렸다. 사진=김재현 기자


선취점은 한화가 가져갔다. 2회 2사에서 최진행의 안타와 이성열의 볼넷으로 1, 2루가 됐다. 이후 송광민이 좌측 1타점 적시타를 뽑으면서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KIA는 3회 선두타자 김태진 유민상이 안타로 1, 2루가 됐다. 이후 1사에서 최원준이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선빈이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4회 KIA에 다시 기회가 왔다. 1사에서 최형우의 안타와 나지완의 볼넷으로 1, 2루 상황이 됐다. 비록 김민식의 우익수 뜬공 때 2루 주자 최형우가 3루까지 갔으나 김태진이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나면서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KIA는 2번의 좌절 이후 5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유민상이 우측 2루타를 만든 뒤 1사에서 최원준의 내야 안타로 상황은 1, 3루가 됐다. 이후 김선빈이 1타점 적시타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이어진 1, 3루 상황에서 프레스턴 터커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는 2-2가 됐다.

이제는 역전이 필요한 KIA는 6회 선두타자 나지완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1사 상황에서 김태진이 때린 우측 강습 타구를 1루수 송광민이 라인드라이브로 잡은 후 베이스를 태그하며 더블아웃, 이닝은 그대로 끝났다.

한숨을 돌린 한화는 7회 빅이닝을 만들며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1사 1, 3루에서 브랜든 반즈의 희생플라이로 3-2로 앞선 후 최재훈 임종찬이 연속 1타점 적시타로 점수는 5-3이 됐다. 이후 2사 만루에서 송광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1점을 더 뽑았다.

이어 8회초에는 한화가 2점을 추가했다. 1사 2루에서 노수광의 1타점 적시타로 2루 주자 노시환이 홈으로 들어왔으며 이후 임종찬이 2사 1, 2루에서 우측 안타로 2루 주자가 득점했다.

KIA는 8회말 터커가 솔로 홈런으로 3-8로 쫓아갔다. 그러나 한화는 9회초 강경학이 3점 홈런을 때려내며 점수는 11-3이 됐다.

한화는 9회말 비록 2사에 최원준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홍종표를 범타로 처리하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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